나의 이야기

오랜 친구들과의 단란한 해후.

woody7553 2011. 3. 2. 19:54

지지 않는 우리의 우정. 

오랜 친구들과의 단란한 해후(解逅)가 3월 1일 공휴일을 이용, 전격 실현된다.

너무 가까운 나머지 서로의 속에 무었을 생각하는지를 깨뚫어 볼 정도이다.

오늘 광안리 호메로스(Homeros) Hotel에서 사우나 목욕후 유명 대구 뽈찜 집

으로 막 옮긴 직후이다. 이길용, 허남명 이며.

 

정화영, 이경래 이다. 성격들이 직선적이며 지기 싫어하는 매우 다혈질이면서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온건 정직파들이다. 4명이 오늘 처럼 어쩌다 게임이 한판

붙었다 하면 당구던, 탁구던 절대 양보없이 지기 싫어하는 골수 들이다. 그렇기에

2달에 한번 정도 만나기 위해서는 바쁜 와중에 하루 이틀 정도 연습을 해야 한다. ^^

 

식사후 오늘의 게임은 당구로 결정이 나고 친구 정화영이 큐- 의 맵씨도 좋게

게임에 열중하고 있다. 얼마나 집중력이 높으면 소위 몸 히네루(몸비틀기)

초음파를 당구공에 주입시키는 열혈파 이다.

 

허남명의 당구공 보기 폼이, 먹이를 노리는 매의 눈빛 같이 날카롭게 뻔떡인다.

그는 정확한 가격을 구사하여 Three cution을 잘 넣기로 정평이 나 있다.

 

이경래,  친구들 중에는 가장 고점자 이다. 에버리지, 짜게 250-300점이다.

우리들 보다는 볼을 모으는 기술, 두틉게 혹은 얇게 베끼는 기술이 매우

뛰어나 단연 당구(Billiards)에는 독보적 존제 이다.  그옆에 정화영 친구는

자기가 친 볼에 몸 비틀기 약효를 주입 시키고 있다. 매우 집념이 강한 친구다.

 

정화영 친구의 또 한번의 몸비틀기 약효를 주입하는 중 --- !!

친구야 아예 들어 누워라 ^^*--- !!

 

어찌된 판인지 역시 집념이 강하니 볼도 잘 맞는다.두사람 정화영 150점, 허남명

150점, 이길용 150점에서 120점으로 강등 됐다. 150점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상당한 연습이 필요 할듯 하다.  그러나 이 나이에 당구장을 찾아 한게임 한다는

사실이 다른 친구들에 비해 매우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 되여 진다.

 

게임전의 식당에서 식사중에 한잔 술하며 젊었을적의 많은 이야기가

추억되여 새롭게 전개 된다. 누구에게나 과거의 무용담은 용감하기만

하다.

 

한가한 저녁 한때의 풍경이다. 친구들 ---! 너무 욕심내지 말고 건강만 하시길

바라오 ^^*--- !!

 

이길용/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