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天源)샘 약수터의 진입로 천성산으로 가는 등산로의 입구에는 소사나무, 참수리나무. 등이 노랗게 물들었네요. 오늘이 입동(11/07)이니 겨울이 자리를 메김 한다는 시절 인연이 불현듯 찾아드니 그 앞에서는 어느 누구도 자유스럽지 못하다는 사실을 인식 하게 됩니다.
좁다란 작은 길 위에는 사람들의 인기척이 뒤를 잇고 --- ! 숲의 냄새를 발산하는 길 위에는 아침 햇살 속에 밝은 천성산의 하루가 조용히 열리고 있습니다.
아직도 그늘진 멀리에는 노랗고 붉은 단풍이 우수수 쏟아지고 있네요. 오고 감이 자유스럽습니다. 가면 어디로 가며 오긴 어디로 온다는 겁니까?
보고 있는 나에게도 불현듯 두려움이 앞을 가립니다. 가을이 싫은 이유입니다.
천원(天源) 약수터 앞에는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물맛이 좋아서 이겠지만 숨쉬기 좋은 맑은 공기를 제공하기 때문 이지요, 주위는 온통 황금색 천국의 색상으로 밝아집니다.
불게 타는 홍엽(紅葉) 산속의 단풍나무는 제 색갈 찾기에 여념이 없는 듯합니다. 잎이 달려 있는 한 --- ! 몇 일간은 계속해서 붉어 질 겁니다. 갈 때 더욱 아름답게 가는군요. --- !!
산그늘 비탈길에는 아직도 탈바꿈 진행 중인, 어린 단풍나무의 3색 잎이 이채롭습니다.
아직도 음지에 있던 어린 산 옷 나무, 이제 막 밝은 햇빛을 받기 시작하네요. 노랗게 그리고 붉게 가을 속으로 물들어 갈 것입니다.
700고지의 먼 산에는 온 산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채색 되고 있네요. 끝나지 않을 가을의 노래가 장엄하게 울려 퍼집니다.
해발 800고지의 임도(林道)에는 도토리 열매나무, 참수리나무, 떡갈나무, 등의 황금빛 낙엽이 찬란한 밝음 속에 가을을 연주 합니다.
해발 800 고지임도(林道)일명 숲을 지키는 소방도로의 양 길가에는 황금색 가을이 천국의 문을 열어 놓고 있습니다.--- !!
높은 길 임도(林道)의 좁은 길가에는 이런 야생화도 피어 있네요. 무슨 꽃 인가요 ?
해발 900고지의 천성 산에는 떡갈나무 숲에 가려진 단풍나무의 화려한 빛 갈이 숲속을 어지럽게 난무(亂舞)하고 있습니다.
황록색의 떡갈나무와 홍엽의 단풍나무는 아름다운 이 가을을 축복 속에 노래합니다.
이 아름다움으로 가면 어디로 가며 오면 어디로 오는 것 인가요 ? 이 부문이 항상 부자유 합니다.
950고지에 우뚝 솟아 있는 거대한 붓쇠 바위가 위압적으로 아래를 내려 봅니다. 산 밑에서 천성 산을 올려 보면 까마득하게 능선에 돌출되어 있는 큰 바위입니다.
붓쇠 바위 밑으로 펼쳐지는 비단결 능선은 한사코 동남쪽으로 걸음을 재촉 합니다. 어디로 가는 것인지 ?
해발 970 고지에서 본 정상의 붓쇠 바위(일명 곰바위)입니다. 회사한 가을빛에 어느 듯 산 아지랑이가 피어 들고 있습니다. 그것은 운무(雲霧)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밝은 아침 햇살의 한 방울 비산하는 물방울이 되기도 합니다.
원적봉(원적산) 천성 산의 정상 표지가 하늘을 찌릅니다. 해발 1,000m 고지입니다. 맑은 가을 하늘에는 구름 가는 흔적 역역하고 이 가을은 다시 기나긴 겨울여행--- !! 시절 인연을 준비 합니다.
불타는 아름다운 단풍은 온 산을 물들이며 다시 올, 환희의 노래 속으로 피나래를 장식 하고 --- !!
한 마리 까마귀는 원적봉(원적산)을 배회 합니다. 이 가을의 짙어 감을 그 역시 못내 --- !! 아쉬워합니다.
붓쇠 바위에 피어나는 끈질기고 강인한 생명, 척박함의 생존 이유 --- !! 이것이 바로 살아 있는 원인 인 것을 !
아래 먼 거리에서 본 천성 산의 붓쇠 바위
원적 봉을 넘어서면 북쪽으로 가깝게 보이는 거대한 힌 바위 모습
thanks !
mobious
201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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