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기다림의 빈(空)시간 --- !!

woody7553 2010. 2. 1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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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동 뒷골목 창선동 일대 옛날의 복잡했던 거리의 먹자 골목, 어느듯 깨끗하게 정돈된 길가에는 자하원(紫霞圓)이라는 한정식 집이 오후의 했살 속에 저먼치 졸고 섰다. 추억의 길이다. 항상 넘쳐나는  인파의 구름속에 떠밀려 차도(車道)로 밀려나던 길이다. 그옆에는 국제시장이 맞물려 있어 언제나 붐비던 서민들의 따사로운 길이다.

 

 

깔끔히 구태의 탈을 벗어던진 광복동의 아름다운 길이다. 거리와 건물이 새단장을 마친 깨끗한 길로 탈바꿈했다. 고급스러운 명품거리로 사람들을 맞이 하고 있다. 

 

 

광복동 오른 쪽으로 PIFF 영화의 거리로 통하는  낮익은 길이 시야에 꽃히고 있다. 아직도 복잡하지만 과거의 무질서, 빽빽하게 들어선 거리의 포장마차 장사들이 자취를 감춘 정리된 점포가 가지런하다. 옆을 지나치는 여고생들의 발길에 힘이 실려있다. 2층 의 간판 하카다 라면 오른쪽으로 부산 영화의 거리  PIFF광장 부산극장앞이 나타난다.

 

 역사가 있는 부산의 명물 부산극장의 모습이다. 한때는 부산 최고의 번화가로 명성을 날리며 극장가를 선도하던 부산 최고의 명당 자리이다.유명한 과거의 유명 여배우 부산 출신 고은아 씨의 소유라는 소문도 있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라는 공통점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는듯 하다. 특히 해마다 크리스마스 이브 때엔, 쌀을 애는 추위속에서도 밤새껏 이곳에서 부터 남포동, 광복동으로 물샐틈 없는 사람들의 인파속에 불야성을 이루던 낭만의 거리다.

 

 

극장가 앞에는 각종 거리의 음식이 포장마차에서 판매되고 있다. 명절 연휴에 좋은 영화라도 들어오면 이앞으로 몇겹의 줄을 서서 차례를 지키며 영화표를  구매하던 기억이 새롭다. 물론 불법 암표도 성행 했지만 --- !!

 

 

이건 뭔가요 ? 진홍의 눈길을 끄는 과일처럼 생긴 꼬지 열매 --- 열대 과일인가요 ?

 

 

극장가 앞의 비싼 땅 위에 거리의 포장마차 진열대위의 소가죽 지갑 장사를 하는 여인네의 표정이 진지하다. 싼가격의 품질좋은 제품이라 외국인들에게는 고향의 친지들에게 선물용으로 제격이라는 이야기다. 아직도 차거운 2월초순의 겨울바람이 여인네의 기침소리를 빼았는다.

 

 

짧지 않은  한낮의 겨울날 태양이 넘실대는 극장가 앞의 붐비는 사람들의 모습이 풍요로움 속에 활기차다.  멀리 정면으로는 부산의 명물 또하나의 자갈치 시장이 사람들을 불러 들이고 있다.

 

 

극장가에서 바로 정면으로 부산의 명물 자갈치 시장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대규모 어시장이라는 뜻이다. 우리나라 일부지역 그리고 부산의 대규모 물고기 횟감,  각종  용도의 물고기 종류를 이곳에서 처리하고 공급되여 지는곳 이다. 

 

 

이곳 부산극장 PIFF 거리의 번잡함을 피하여 자갈치 시장으로 가기위해서는 동서로 길게 연결된 폭넓은 차도를 건너야한다. 차도를 건너기 전까지를 사람들은 남포동 이라고 부른다. 많은 이들이 자갈치 시장으로 가기 위한 보행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2월의 밝은 태양이 남포동 거리를 찬란하게 비추고 있다. 사람들은 어딘가로 바쁘게 가고 또 오고 있다. 

 

구름 한점없이 청아하게 맑은 하늘은 또 하나의 깨끗한 명품 도시를 창조해 내고 있다. 청색의 바탕위에 베이지 색의 현대건물에 한점 붉은 색 포인트가 사람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센텀시티의 세계 최고로 크게 지어진,  기네스 북에 오른 신세계 백화점이다.

 

각도있는 현대건물의 예술성이 가슴속으로 전달된다.  간판식 알림 문자가 건물의 벽면 한쪽에 위치하니 전체적 디지인이 더욱 돋보인다.

오늘의 목적은 3번째줄 신세계 백화점 6층에 있는 CGV- Starium 이다.

to be continued thanks.

 

철산 배상.

이길룡./2010/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