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텐- 로드의 입구에는 강렬한 오후의 했살을 받으며 해운대 앞 바다를 향한 천하 대장군 지하 여장군이 사이좋게 일행들을 맞이한다. 여기에서 부터 해운대 달맞이 숲 속의 작은 길 청사포 문텐 로드 길 까지 편도 4.7Km의 만만치 않은 길의 안전 보호 수호신이다
해운대의 깨끗한 풍광이 온 몸으로 전해지는 절해의 천혜지다. 문텐- 로드의 오솔길 아래에는 해운대의 푸른 물결이 넘실거리고 멀리 수평선 넘어의 바닷길은 파초의 꿈을 전달해 온다. 최치원 선생의 해운대 예찬을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석양의 강렬한 했살 밑으로 영도 아치섬, 그리고 이기대, 오륙도의 풍광이 한 눈에 들어오고 물결을 일으키는 세찬 바람 속에 해운대 앞 바다를 지키는 무인 등대의 역할이 한가롭다.
의외의 복병 !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처럼, 가까운 부산의 해운대 달맞이 길 밑에 이렇게 멋진 인공 가미 되지 않은 문텐-로드를 체험하기는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이렇듯 일부러 시간을 만들지 않고는 항상 마음에 있어도 실행이 그리 쉽지 않음을 모두들 인식한다. 진우회 형제들의 축복 받은 시간이 아름다운 문텐-로드의 황토길 위에서 승화(昇華) 된다. 그 길은 튀어나온 작은 돌 뿌리가 발에 걸려도---, 그래서 더욱 좋은 길이 된다. " 여러분 가슴 속을 벌리고 심호흡 하세요." 진주 이여사의 문텐-로드 절규 이다.
밤길에는 걷는 발밑을 밝혀 주는 비켜 선 막대 등불이 시선을 잡는다. 낙엽 되어 흩어진 솔잎이 문텐-로드의 역사를 말해 주는 듯하다. 격상된 품위 있는 책임이 동반 되어야 한다.
저무는 석양의 해운대 앞바다는 지나간 세월의 아쉬움을 되돌리는 이야기의 전망대가 있다. 하늘과 맞닿은 잿빛 수평선의 젊음의 북회귀선, 등고선이 이곳에서 출발한다. 나는 물밑을 유영하는 한 마리의 큰 고기가 된다. 하얀 포말은 끊임없이 발생기 산소를 품어 내고 --- 내 그리움이 남쪽을 향해 뻗어만 간다. --- !! 왜 이렇게 생각에 젖어 있는 가요 ? 찬란함 뒤에는 암담함도 함께 한다는 것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그래도 이 모던 것이 처음처럼 다시 시작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삭풍이 훑고 지나가는 해면의 물결은 남쪽의 관문으로 쉬임없이 달린다. 청명한 하늘은 맑고 깨끗하여 한 점 티 없는 푸르름을 안겨 준다. 남쪽 바다 멀리 구름과 맞닿은 수평선은 바다에서 증발된 수분이 구름으로 승화된다. 해운(海雲) !, 바다위의 구름이라는 뜻이다. 최치원 선생이 특히 좋아하여 그의 호를 해운(海雲)이라고 정한 연유를 이해 하고자 한다.
어느 듯 땀에 젖은 시선을 들어 울창한 숲을 지난 해면의 바로 앞에는 청사포의 다정한 방파제가 그림처럼 정답게 일행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숲 속의 문텐-로드는 어두워지고 숲 밖의 청사포는 오늘 하루의 마지막 석양빛을 온몸으로 받아들인다.
작은 너들겅이 실개천을 이루듯 쏟아져 내린 청색돌이 어지럽게 산만 되고 그 앞에는 소리도 요란한 동해 남부선의 기차가 일행들의 옆을 지나친다. 옜날 부터 있어온 역사의 동해 남부선 기차 길이다. 애환을 싣고 달리던 사연 많은 철로길이 이 시간 너무 무표정 하다. 이렇듯 무관심 속에 잊혀 져 가는 것이 인간사, 기억 속의 덮혀진 일기 장 이든가 ?
청사포로 넘어가는 문텐-로드는 얼마 전 내린 비로 유실되어 무너 져있다. 아쉬움 속에 반환점으로 접지 않을 수 없다. 청사포는 또 다른 기억이 있음에도 ---- !! 그런 아쉬움 속에서도, 가까운 해운대 달맞이 고개 밑에 이렇듯 아름다운 문텐-로드가 있다는 사실에, 그리고 체험 길에 가슴 뿌듯한 자부심을 느낀다. 품위 있는 격상된 아름다운 문텐-로드가 되어야 한다.
인공적 가미된 세멘트 길이 아닌 자연의 흙 길이 좋다. 온 몸으로 일체감으로 느끼는 토양(土壤 )의 친밀도가 일행들에게 점철(點綴) 된다. 우리는 자연이 좋다. 자연인 이다. 그 새 많이 달라진 일행들을 마음으로 느낀다. 첫째 말수가 적어 졌다. 주로 사색하는 쪽으로 기울어 진 듯하다. 아무튼 건강 하시고 형제들 좋은 생각을 많이 하시도록 --- !! 기원 한다.
반환점에서 올라오는 길에, 건립중인 야외 공연장의 모습이 품격을 갖춘 듯 아름답다. 청사포로 이어지는 명품의 시민 위한 자리로 메김 하기를 바램 한다.
잘 가꾸어진 해운대 달맞이 길의 문텐- 로드는 명품 길이다. 바닷가 절벽의 소나무 숲길은 잃어버린 먼 날의 기억을 되살리기에 충분하다. 끝없이 전개 되는 남쪽으로 향하는 물길의 하얀 수평선은 파초의 고향 소식을 일일이 묻는다. 아름다운 이야기 진우회의 문텐-로드 체험의 작은 길이다.
2009년의 진우회 발전과 2010년의 진우회 전진을 위하여 여산회장, 서총장, 석파, 철산 변함없는 형제애(愛)를 강조하며 우리는 함께 한다. " 나가자 " 집사람들과 함께 건배를 외친다.
아름다운 그녀들이 있기에 우리 마음의 날개는 더욱 높이 절벽 위를 비상(飛翔) 할 것 입니다. 모두들 항상 건강하시고 복 받으세요. !!
12월 06일의 해운대 달맞이 문텐(Moon tanned) 로드 길은 오후의 차거움 속에 한층 더 식어져 내린다. 철산과 단오 2호선 지하철에서 8번 출구를 향해 인파를 헤쳐 나온다. 전화기에 들려오는 여산의 목소리에서 이미 일행들 해운대 신시가지 대림3차 여산의 집에 집결해 있음을 안다. 여산, 서총장 석파 그리고 집사람들을 반갑게 배견하고 차 한잔이 식기도 전에 이곳 해운대 문텐(Moon tanned) 로드(Road)로 이동 해온다.
오후의 했빛이 강렬하게 내려 쏟아지는 해운대 달맞이 고개 밑이 울창한 숲 속에 산책길을 만들어 시민들의 휴식의 공간을 마련한 아이디어 문텐-로드(Idea - Moon tanned Road)이다. 이미 강한 바닷바람이 일행들의 옷깃을 세우게 한다. 우람한 해송(海松)의 자생지 인듯 즐비하게 뻗어 오른 해변 언덕 숲의 공간이 신비감을 불러일으킨다.
감사 합니다.
철산 이길룡/배상
200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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