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가을 느낌 --- !!

woody7553 2009. 9. 8. 11:57

 

 

 

아직도 더위는 물러설 기색 없고 가을 느낌은 하늘색을 닮아 가는 파란 물속의 동심이 " 차 거워 --- " 하는 외마디와 함께 가을의 문턱 계절이 소름끼치게 한다.  09월06일 가을의 그림이 그려지는 구만 계곡속의 분탕칠이 따거운 중천의 백주 태양을 한사코 붙잡아 두고 있다.

 


금년 여름에는 유난이 메스컴에 알려진 구만계곡이다. 계곡의 입구에서 부터 팬션-시설이 즐비하게 도열해 손님들을 부르고 있고 ---  계곡마다 큰 바위 사이에 폭포처럼 떨어지던 풍부한 수량은 이미 볼 수 없어졌다 --- . 그나마 2평 남짓한 고인 물이 부풀어 있던 일행들의 마음을 그나마 안심시킨다. 구만계곡 폭포수 아래에서 부터 난립된 팬-션들이 흐르는 물을 강제로 돌려놓았기에 과거와 같이 하류의 풍족한 물은 기대 할 수 없는 처지가 되고 만다. 얼마나 급속도로 피페 해지는지 가늠 할수 없을 정도이다. 두려울 뿐이다.

 


한동안 격렬한 물싸움 후에 가까스로 안정을 되찾는 일행들 --- ! 함께하면 언제나 즐겁고 안보면 보고 싶은 친구들이다.  죠니-워카 불루의 은은한 취기가 온몸의 구석구석을 도는 가운데 또 언제 있을지 모를 지금의 행복감에 온 몸을 내 맡긴다.


행복이란 무었인가 ? 즐거움 이다.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상대가 있기에 행복한 것이다. 이 가을은 느낌처럼 풍요롭게 익어 갈 것이다.

 


그 많던 뭉게구름도 어디론지 자취를 감추고 가을 하늘은 티 없이 파랗게 물들어 간다.  뜨거운 9월의 가을빛에 고추잠자리 꼬리 발갛게 익어간다.

 


죠니-워카 불루의 화끈한 불 다름 질이 한잔 술에 취하게 한다. 한잔 술에 우정을 마시며 --- ! 구만계곡의 시원한 가을 느낌은 한 생각 아련한 가을 색으로 물들어 간다. 형제들이여 --- ! 항상 건강하시라.!!

 


계곡 가에서 줏은 불판(자연석)의 위에는 불고기가 맛있게 익어가고 --- 한잔 술은 넘어 갈 때마다 불을 댕겨놓은 듯 화끈 거린다.

이여사와 단오가 만들어준 밑반찬 ---  쌀도 4인분으로 장만하여 깔끔하게 식사할 수 있게해준 이여사, 민여사 에게 감사 -- 감사 !! ^^


물에서 혼자만의 자유 시간을 가지는 서총장 --- ! 그렇다 나에게는 자유 시간이 있다. ! ^^

물속에서 나올 줄 모르는 두 사람 -- !! 구만계곡의 맑은 물은 쉬임없이 흐르고 --- 우리의 우정이 구만 계곡의 높은 산을 타고 넘는다.

 


이제는 우리의 꿈 --- ! 파란 더 높은 가을의 하늘을 향해 누워도 보고 --- 마음속의 꿈을 그려도 보고 --- 하늘 열차 999를 타본다. "안드로메다" 우리를 기다린다. 꿈은 이루어 진다.

 


우정의 표시로 4손가락이 한곳에 모이고 --- 우리는 죽을때 까지 함께 간다.  가을 하늘 아래 명서도 더 높고 --- !

 


파란 하늘엔 어느새 힌 구름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저 밑에 저 친구들 뭐 하는데 --- ??  힌 구름이 피식 -- 웃는다.

한없는 동심이 힌 구름 위를 훨훨 난다. 한없는 행복감이 화려한 꽃잎 되어 훨훨 내려앉는다. " 가을의 느낌 " 이 파란 하늘에서 전수 된다. 이 가을의 사랑하는 이들이여 --- !


사상 시외버스 터미날에서 석파, 서총장, 여산을 08시40분에 해후하고 다시 바쁘게 09시 출발 밀양 시외버스 터미날을 향해 1시간 남짓 달려온다. 아직도 이른 듯 밀양 시외버스 터미날은 오전시간의 한가로움에 졸음이 스려 있다. 10시 40분발 송백 구만계곡의 들머리가 오늘의 목표지가 된다. 10시05분 아직 40여분의 시간이 무료하게 만든다.

 


터미날 앞의 남는 시간을 이용하여 한 잔의 커피가 그동안 보지 못한 친구들의 해후의 장이 된다. 석파는 요즘 지수 새집에서 아침저녁으로 잔디 깍기에 심혈을 쏟는듯하다. 새로운 환경에 비교적 잘 적응하는 석파를 읽을 수 있다. 주택에 살게 되면 너무 많은 고생에 알게 모르게 시달리게 된다. 잘 적응 할 줄로 믿는다.


송백 마을 구만산 계곡 들머리에 하차하면 화살표의 안내가 처음 오는 이를 친절하게 안내한다. 담장너머 훌쩍 커진 해바라기 노란색 큰 꽃송이를 보며 우측으로 구만계곡의 왕복 4차선 도로를 하염없이 걸어 들어간다. 30분정도 걸어 들어가면 양촌 구만산장이라는 입간판이 나타나고 ---  바르게 들어 왔다는 증거 이다.

 


밀양의 거리 곳곳에 탐스럽게 익어가는 사과가 한 폭의 그림을 연상 시킨다. 따거운 했볕아래 가을의 운치가 붉게 익어간다.

 


우람한 느티나무는 보는 이를 주눅 들게 하고 --- 너무 크고 우람하여 그자체가 명품으로 인식 된다.

 


황금빛 벼 이 싹은 황홀한 풍요로움을 이 가을 느낌에 선사한다.

 


계곡의 진입 구 한편에는  몇 않되는 사람 앞에 시골장이 열리고 --- 필리핀 외국인으로 보이는 젊은 아낙의 눈가에는 시골 시장이 신기함으로 내 비친다.

 


천신만고 끝에 구만계곡의 들머리까지 들어 오게 된다. 이제 약 100m만 가게 되면 씨원한 폭포가 쏟아져 내리는 비경의 구만폭포를 체험하게 된다. 벌써부터 황홀한 구만폭포의 이야기에 아름다운 비행이 각색 된다.



감사 합니다. 형제들 건강 하세요 ^^ *---- !!


철산 이길룡/배상

2009/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