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해운대 엘레지 --- !!

woody7553 2009. 5. 28. 20:07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음에도 질시와 핍박으로 이분에게 반대만 해오던 과오도 뉘우치고, 댓글로 사사건건 비평을 하던 잘못을 사과코져 그를위한 조용한 조문을 생각해봤는데 ---, 의외로 여산, 서총장 흔쾌히 따라 나선다.   봉하마을은 너무 붐비는 관계로 벡스코로 하자는 의견에 순순히 따른다.  오후 4시경의 벡스코 분향소는 그런데로 많은 사람들이 그를 잃은 아쉬움속에서 사뭇 분위기는 가라 앉는다.  그의 인생이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의 파란 만장한 연속이었음이 점철되어 명멸한다.

 

" 당신이 있어 행복 했습니다."  누군진 몰라도 모래 조각위에 새겨진 그말이 너무 많은 의미로 함축된다.

 

 

오랜만에 찾은 해운대 해수욕장은 확 틔인 맑음으로 마음속을 깨끗히 씻어 낸다. 불어 오는 해풍은 신선미를 앉겨주며 어느듯 백사장은 볼거리를 갖춘 예술의 장으로 무르익어간다.

 

 

아직도 중천에 태양이 뜨있는 밝은날의 해운대는 또다른 새로움을 각인시킴에 충실하다. 거의 밤에만 찾던 궤도가 훤한 대낮으로 바뀌어진 시절 인연이다. 이렇게  산사람은 살고-- 가는 사람은 간다.  이제는 명언이 되버린 그의 말이 생각난다.  "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조각이 아니겠나 "  삶속에 죽음이 있고 죽음속에 삶이 있다.  결국 삶과 죽음은 같은 궤도에 순응하는 서로 필연이다. 그의 말속에 깊은 생각이 함축되었음이 피부로 느껴진다.

 

 

흡사 몽고의 유목민들이 몰려 온듯한 광경이 눈앞에 전개 된다. 붉은 색의 만장기가 움찔 전률감을 불러 일으킨다.

 

 월30일부터 6월6일까지 전개되는 해운대 축제행사를 위한 작업이 진행중인듯 하다. 시민의 볼거리 예술을 위한

명품 도시 꾸미기에 해운대 행정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쪽편에는 유명세를 품은 조용필의 " 돌아와요 부산항에 " 노래비가 그윽하게 남쪽 바다를 응시 하고 있다.

 

 

해운대 백사장이 뻗어간 지형을 따라 솓아 오른 건물들이 입추의 여지 없이 빼곡하다. 하얀 포말은 무심하게 일렁인다.

 

 

황옥공주 인어상이 하염없이 해운대의 푸른 바다를 지키고 --- !!

 

 

황옥 공주 인어상을 가슴에 품어며 두사람 여산과 서총장 먼 나라 인도의 물결로 유영한다.

 

 

푸르른 해운대의 짓푸른 물결이 남태평양으로 흘러든다. 좋은 우정 3인의 노대통령 분향후, 한낮의 망중한 이다.

석파와 춘수가 생각키운다. 그들역시 이마음과 같을것이다.

 

 

누구나 정답게 다정한 이야기의 꽃을 피우는 열린 마당, 해운대의 고즈녁함이 무르익어가는 아름다운 광경이다.

걸림없는 이 자유스러움을 즐기다 가지 --- 왜 그렇게 황망히 갔는지 아쉬움이 소리 없이 쌓인다.

나를 용서 하십시요.

 

 

해변가의 절경을 감상할수 있도록 잘가꾸어진 산책길,  조선호텔에서 누리 마루까지 이어진 해변가 명품길 이다.

 

 

해운대 해변가 절경에 흠뻑 취한 여산, 서총장, 지방자치 제도는 이런 좋은점도 있구나 싶다. 소나무들의 상태도 너무 좋다.

 

 

하얀 포말이 일고 있는 해운대 해변가의 절경은 누리 마루까지 이어진다.

 

 

흔들다리 --- ! 이런것이 여기에도 있다. 과거 송도 줄다리의 추억이 한사코 이곳에서 재현 된다. 일부러 흔드는 다리의

짜릿한 전률이 온 몸으로 전달된다. 한동안 동심으로 역주행 하는 우리를 발견 한다.

 

 

명품의 조용한 해운대 해변가의 절경 산책길이다. 깨끗함이 묻어나는 소롯한 사색의 시간이 이어진다. 쭉쭉 뻗은 해송

소나무는 이나라의 풍요로움을 예상하듯 건강하며 상태도 좋다.

 

 

우리 걸어온 산책길이 멀리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돌아 굽이 친다. 허 황옥의 인어상이 포말위에 처연하다.

 

 

바닷가의 해풍을 맞으며 사는 해송의 예술적 절묘함이 해변의 절경과 함께 좋은 공생을 이룬다.

 

 

거의 1 시간을 걸은 듯하다. 해변의 절경 산책길은 이제 끝나게 되고 누리 마루 옆의 해운대의 상징 힌색 등대가

보는이의 시선을 잡는다.  아름다운 날의 오후, 한때의 꿀맛같은 풍경이다.

 

 

해운대 등대 지금은 별로 쓰임이 없이 해운대 동백섬의 상징물로 대변되나, 과거에는 현해탄을 건너는 무역선의

 뱃길을 안내하는 큰 역할을 이 등대가 해 냈었다.  사진 찍는 서총장.

 

 

황혼빛에 물들어 가는 누리 마루의 고즈녁함이 외로움에 젖어 있다.  " 누리마루 " 라하면 역시 오늘 분향을 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각키운다.  그는 이곳에서 ASEM 세계 정상회의를 주최국으로써 개최하여 부시 미대통령, 그리고

일본의 고이즈미 총리에게 비상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 서민의 대통령" "고졸 출신의 대통령" " 노동자와

농민의 대변자 "  "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의 대통령"  "개천에서 용이 난 대통령" 등으로 비상한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오륙도를 돌아오는 해운대 미포 출항의 유람선이 쪽빛 아름다운 바닷길을 유유히 뜨간다. 싱그러운 훈풍이 물결을

움직인다. 이기대가 들어 누운 고래처럼 거대하고 점점이 이어져간 돌섬 오륙도가 시야에 들어 온다.

이 유람선은 저곳 오륙도를 돌아 오는 코스 이다. 바다가를 걸을수 있는 부산 사람들은

분명 축복 받은 삶이다.

 

 

황혼에 젖어드는 아름다운 누리 마루 정경. 주인을 잃은듯 그모습마저 텅빈 느낌이다.

 

 

이왕지사 여기까지 왔으니 최초의 동백섬 정상을 올라가본다. 올라가는 계단만 있으면 두사람 올라 간다.

아무튼 오르고 본다. 보이지 않는 불문률 이다.

 

 

정상에는 평평하게 정돈 되어 있고 최치원 선생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최치원 선생의 호가 해운(海雲)이다.

철산도 동백섬에는 처음 올라 본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이 이를 증명한다.

 

 

최치원 선생의 가깝게 본 동상이다. 뒷면의 까만 바탕에 힌색글은 최치원 선생의 싯귀를 적어 놓은 것이다.

 

 

최치원 선생의 동상앞에서 3인 기념 사진을 만들어 본다. 이사진을 찍어준 사람은 대만에서 여행온 학생 같은 여성이다.

그녀는 전혀 한국말을 못하는 순수 여성이였다.

 

 

이 아가씨가 대만에서 여행온 아가씨다. 시절인연이 이렇게 돌아와 메칭 된다. 순수함이 피어나는

맑고 깨끗한 인상이다. 좋은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

 

 

저물어 가는 해운대 누리마루 옆의 고층 건물 --! 길게 그어진 물그림자의 행렬이 하루의 종지를 예고 하는듯 하다.

예고 없던 해운대의 하루는 이렇게 저물어 간다. 서울 에서 온 어린이가 이풍경을 보고 "  엄마 --!  강남이

여기에도 있네 --- !!"  

 

 

감사합니다. 해운대의 풍광이 한층 명품도시로 자리 메김함을 

 실감할수 있습니다.

 

철산 배상

2009/05/28

 

해풍을 맞으며 성장하는 해송(海松)의 넉넉함이 풍요로움으로 이끌어 준다.

노무현 님의 영전에 삼가 고인(故人)의 명복( 冥福)을 빕니다.

 

 

 

 

 

you raise me up more than I can b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