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잡이로 유명한 울릉도 저동항의 조용하며 잔잔한 모습이 일행들의 시야속으로 포근하게 들어 온다. 지금은 시즌이 아니라서 오징어 잡이 배들이 거의 정박하여 쉬고 있는 실정 이다. 7월-10월 까지가 이들의 가장 바쁜 시기가 되는 것이다. 산 넘어에는 짙은 비 구름이 몰려 오고 있다. 오늘의 일기는" 비 " 라고 했으나 아직은 비가 오지 않고 있다. 약간 흐렸을 뿐이다. 울릉도의 일기는 예보가 빗나가기 일수 란다. 그만큼 시시 각각으로 변한다는 이야기 일것이다.
4자매의 다정한 모습은 혼자 떨어진 바다 한복판, 울릉도 절해의 고도, 저동항을 따뜻하게 녹혀 주고 있다. 우리가 있는한, 울릉도는 이제 외로운 섬이 아니다. 항상 건강하며 좋은 일만 생기도록 기원 합니다.
우뚝선 촛대바위의 이야기가 가슴속으로 스며든다. 아버지를 위한 딸의 영혼이 이바위로 환생했단다. 저동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그 가치를 배가 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저동 마을 주민들의 마음속에는 항상 살아 있는 존제로 각인 된다. 꼭대기의 향나무도 이채롭고 --- ! 멀리 공룡을 닮은 복저 바위가 보이고 그뒤에는 죽도(竹島)가 먼 대륙을 향해 유영하는듯 하다.
많은 수의 오징어 잡이 배들이 정박해 있는 모습이다. 요란하게 달려 있는 저 등이 환하게 켜질날을 기다리고 있는것이다.
작년 7월달에 미국의 NASA로부터 한국의 포항 앞바다에서 약 100Km지점, 그러니까 울릉도와 포항의 중간지점으로 예상되는 그지점에 밝게 빛이나는 저것이 무었이냐고 물어온적 있다.
러시아의 미르 우주정거장에서 한국의 동해쪽의 녹색의 아름다운 빛이 발산하는 그중에, " 포항 앞바다에 밝은 강렬한 빛이 무었이냐고 ?" , NASA에 물어온 내용을 확인한다는 것이다. 급거 KAIST에 의뢰되고, 포항 제철에 연락이 가게된다. 조사해본 포철쪽에서는 그것이 " 오징어 배의 불이 아니겠는냐 ? " 라는 보고를 한적 있단다. 그정도로 이불이 밝다는 것이다.
비로소 빗방울이 한방울씩 뜰어진다. 제갈양의 설명이 계속 이어진다. " 이곳이 저동 마을의 각가지 어획고의 공동 경매장 이며 ---"
"저쪽 생선회감을 구입하여 택시로 성인봉의 숙소로 돌아 오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 간다.
생산된 어획량을 처리하는 공동 경매장이다.
이곳은 공동 경매장 옆에 위치하는 생선회감을 판매하는 곳이다. 일행들 저녁 식사용 고기류를 구입하고 있다.
이쪽에서 바라본 촛대바위의 처연한 모습이 저동 마을을 감싸고 있다. 잔잔한 수면 위로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진다.
금방 삶아 내 놓은 울릉도 특징 문어.
횟집앞에 서성거리는 울릉도 갈매기들. 많은 수의 갈매기들이 횟집에서 던지는 고기류 쓰레기를 거의 다 처리하고 있다.
일기는 저녁 시간 19:00 정도 부터 나빠지고 ---- 파도가 높아 지고 있다. 제갈양으로 부터의 전갈이 숙소로 전달 된다.
" 내일 독도행 페리호가 결항 입니다. " 울릉도의 일기는 시시각각 바뀌므로 믿을수가 없다는것이다.
일행들 실망 한다. 그러나 배가 안뜨니 어쩔수 없는 일이다.
저동항에서 작만해온 생선회로 일행들 식사후 아침에, 제갈양이 급보를 전해 온다. " 내일 독도행 뿐만 아니라 포항행의 선플라워 호도 안뜬다네요. 일기가 나빠져서 ,잘못하면 몇일씩 머물러야하는 상황이 벌어지니 ---! 그러나 제가 빨리 오늘 나가는 썬플라워호는 오후 2:00에 있다 하길래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 울릉도의 일정은 일기에 좌우 되는것이구나 ---! 자연 앞에 아무것도 할수 없는 무력감을 느낀다.
오후 2:00 출발이 남았을 뿐이다. 그마저 없다면 몇일이고 울릉도에 머물러야 한다. 독도를 포함한 2박3일의 일정을 변경하지 않을수 없다. 오후 13:00 까지 일행들 육로 관광에 들어 가도록한다. 거북 바위 앞에서 일행들 기념 사진을 남기고 --- ! 비는 추적 추적 내리고 파도는 높아 지고 있다. " 바람만 안불면 괜챦을 텐데 ---" 바램 해본다.
울산 지킴이 안영복 바위라는 곳이다. 잿빛으로 변해가는 울릉도의 파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11시가 되면서 기후가 좀 좋아지는듯 하다. 비도 그치고 있다. 조용해지는 파도가 안도의 한숨을 불러 일으킨다.
코끼리 바위이다. 흡사 코끼리를 쏙 빼 닮았다. 물위를 걸어가는 거대한 맘모스를 연상 시킨다.
뒤의 바위는 코끼리 똥 바위라고 한다.
거대한 고목을 짤라낸듯한 형상의 노인바위. 쭈굴쭈굴 해서
노인 바위라고 이름을 지었단다.
뾰족 바위위로 운무가 감싸는 모습이다.
비는 그치고 시간이 남아 노인 바위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만들고 ---- !!
뾰족 바위를 배경으로 일행들 기념사진을 만들고 ---- !! 뒤에는 코끼리 바위가 물위를 걷고 있다.
화사한 그녀들의 이야기 --- !!
이여사의 손끝에 마술이 묻어 나고 ---- !!
화려한 그녀들의 수다는 끝도 없이 이어진다 ---- !!
울릉도 2박3일의 여행은 이렇게 아쉬움속에 저물어 간다. 나중에 알았지만, 이날 오후 2:00 의 배표도 취소됐다는 이야기에
놀란 성인봉 모텔의 제갈양님께서 부랴부랴 매표소로 뛰어가, 다시 확인하여 무사히
예정대로 돌아 올수 있게 해준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유명한 삼선 바위라는 곳이다. 울릉도의 경치가 너무 좋아 하늘에 오르는것도 잊고
이곳에서 바위가 되었다는 3선녀의 전설이 있다.
도동 항만 관리소를 지나면 저동항의 전망이 눈아래 펼쳐 진다.
저동항의 촛대바위는 7월의 무더운 여름나라로 잠입한다. 온바다를 밝게 비쳐줄
오징어 잡이 등불이 아직도 먼 4월의 미로에서 깊이
잠들어 있다.
우리 일행이 타고온 썬플라워호 ! 지금 울릉도 도동항에 정박중 ---! 입추의 여지 없이 혼잡 그자체임. !!
울릉도의 나리 분지가 이렇게 평활한 밭이 되어 있네요. 칼데라 화산구를 이렇게 밭으로 경작 하며 사람이 사는것은
세계적으로 유일무이 하답니다.
나리분지의 식당에서 산채 비빔밥을 먹고 --- 기념 사진 한컷 ! 바쁘게 도느라고, 밥도 못먹고 -- 여기 나리 분지 식당에서 맛있게
먹었네염 ! 이곳의 막걸리 이름이 좀 뭐 하데 ! 씨를 깐껍데기로 만들었다는데 ---! 제주도에는 조를 깐껍데기로 만든 막걸리가
있다네염. ! 말이 말을 다쳐 말 말을까 하노라 --- !
저동항의 촛대바위 위의 향나무 천년 기념물 . !
올라가는 거북 바위 --바로 뒤에는 내려가는 거북 바위가 있다.
멀리 보이는 코끼리 바위의 조용한 잠행이 독도를 품어며 유영한다. ---- !!
감사 합니다. 울릉도 여행 4부의 이야기를 여기에서 마칩니다.
무사히 귀환해준 진우회 형제님들 그리고 자매님들
항상 몸 건강하시길 기원 합니다.
철산 배상
2009/05/03.
Changing partner - Patti Page
We were waltzing together to a dreamy melody
When they called out change partners
and you waltzed away from me
Now my arms feel so empty
as I gaze around the floor
And I'll keep on changing partners till
I hold you once more
Though we danced for one moment
And too soon we had to part
In that wonderful moment something happened to my heart
So I'll keep changing partners till
you're in my arms and then
Oh my darlin' I will never change partners again
<repeat>
꿈결 같은 멜로디에 우리는 왈츠를 추고 있었어요
그때 파트너를 바꾸라는 말이 떨어졌고
그대는 나로부터 춤을 추면서 멀어졌지
무도장 안을 두리 번 거리면서
이제 나의 팔은 텅 빈 듯하고
나는 그대를 다시 안을 수 있을 때까지
파트너를 계속 바꾸리라
우리는 잠깐 동안만 춤을 췄지만
우리는 너무나 빨리 헤어져야만 했죠
그 황홀한 순간에 내 마음에 무슨 일이 생겼지
그래서 그대가 다시 내 팔 안에 들어 올 때까지
나는 파트너를 계속 바꾸리라
그리고 내 사랑 그 뒤로는 다시는 파트너를 바꾸지 않으리라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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