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해외

겨울 여행

woody7553 2009. 2. 24. 21:28

 

 

2월21일(토) 08시 15분의 태양은 청명하고 맑다. 오늘은 1박 2일 코스의 진우회 형제들의 겨울여행 실행의 날이다. 목표는 구례 화엄사 경네에 있는 지리산 환화 리조트이다.  2월 14일 진행하지 못했던 석파의 회갑 잔치겸 진우회 정기 모임겸 1박 2일 겨울 여행이다.


지리산 화엄사 경네에 아담하고 깨끗한 리조트가 자리잡고 있음에도 놀랐지만 무었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 가족 동반하여 질서 정연, 찾고 이용함에 또 한번 놀란다.  어느듯 리조트의 문화가 사람들 속으로 바르게 정착함을 느낀다.


일행들 지금 유명한 화개장터 일명 있을건 다있는 시골시장을 눈으로 보며 체험의 장을 만들고 있다. 08시 15분에 여산과 민비여사를 해후하고 다른 때보다 좀 일찍 서둘러 진영 휴계소에서 서총장과 로싸 09시에 해후 한후 진주 석파와 이여사를 태우고 일사천리로 이곳  화개장터까지 석파의 안내와 여산 회장의 부지런한 운전으로 차겁게 얼어 붙는 시골 장터로 내려 놓는다.

 

 

 

화개장터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물건을 내어 놓고 시골 아주머니들이 객을 기다린다. 오전 10시정도이기에 우리 일행외에는 차거운 기온에 물건을 찾는 손님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넓은 화개 장터를 쭉 둘러 보고 있는 일행들의 뒷모습이 한가 롭다. 오늘은 환화 콘도에서 진우회 형제들이 음식을 다 하기로 하여 여성들은 대한 민국 최고로 편한 자세로 쉬기만 하면 된다.  오늘 여산 회장이 일본 출장중에 엔화를 쓰가며 배웠다는 일명 " 스키 야키"


한국말 " 모두가 좋아하는 불고기" 라는 뜻이다. 이것을 점심 요리로 내어 놓겠다니 무척 기대가 된다.

철산은 밥 짓는것, 설거지, 서총장은 야채 다듬고 씻는것, 석파는 상차리기, 각자의 임무가 착실하게 메겨져 있다.


화개 장터에는 이렇게 맛있는 환상의 대봉 감나무 묘목도 판매한다. 과거에 큰 주택을 가졌을때 같았으면 미련없이 몇그루 사서 심었을것이다. 대봉 큰 감나무의 모습은 그자체가 수목(樹木)예술이다.  아쉬움이 남는다.

"  있을건 다 있다는 " 화개장터에서 일행들 기념 사진도 한장 남기고 ----  아무쪼록 오늘 오후에라도 풍성한 화개 장터의 하루가 되기를 발원 한다.  일요일 "  비 " 라는 일기 예보를 비웃듯이 하늘은 쾌청 그자체다.  5형제중 고당 이영제가 빠져서 매우 아쉬운감을 저버릴수 없다.

 

 

 

일행들 지금 그 유명한 전라도 장수촌, 한번 마시면 10년 젊어진다는 " 당몰샘 " 에 당도 한다. 지리산 영흠 약초뿌리가 녹아들었다는 이 샘은 보기만해도 너무 물이 맑고 깨끗해서 성스러운 감마저 들 정도다. 마시면 10년은 젊어 진다.  철산은 두번만 마실란다.


모두들 몇번 마실지 심중 계산에 한참이다.  아니나 다를까  석파는 저 뒷쪽에서 보란듯이 벌컥 벌컥 들이키고 있다.

젊어지고 싶은 심중은 역시 남자들보다 여성이 더 강한듯 하다. 벌컥 벌컥 마신다. 두번만 마셔도 20년은 젊어 진다.  요즘 같이 불경기에 그게 어덴데 ---- ?  실제로 이물은 다른 물 보다는 중량이 더 나간단다.  그리고 대한민국 최고 엄선 10대 약수터에 등제 되어 있다. 깨끗이 성스럽게 가꾸어 대대 손손 복 받아야 할것이다.


이 " 당몰샘" 의 물을 먹은 소나무는 다른곳에서 볼수 없는 너무 많은 솔방울을 가지 마다 달고 있음을 볼수 있다. 영흠한  " 당몰샘"의 약효가 이를 증명하는 것이다.

" 당몰샘 " 의 주변에 피어나는 휘귀종 갈대가 좋은 영양 상태로 꽃수술에 힘을 불어 넣고 있다. 일반 갈대에 비해 키가 2배 높으며 굵기도 " 슈퍼 " 급임을 알수 있다.


 

일행은 오후 점심 시간에 맞추어 한화 콘도 맞은편에 있는 지리산 프라자 호텔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한화 콘도의 예약 접수 일체를 담당한다. 많은 차량들이 즐비 하며 주말 예약 손님들이 많다는 직원의 이야기다.


드디어 여산과 서총장의 " 스키 야끼 " 솜씨를 내 보이기 위해서 작업에 열중이다. 알고 보니 두사람 다, 칼을 쓰는 솜씨며 야채 씻는 손 놀림이 예사롭지가 않다.  좀 해본 솜씨다.  이때 철산은 쌀을 씻고 밥통에 물을 조절한다. 물의 조절이 민감하기에 석파가 이여사에게 물어 보고, 전기 밥통에 앉힌다. 각자의 임무되로 잘 순항 되고 있다.

" 스키 야키 "는 계획대로 후라이 판위에서 다글 다글  익어 들고 있다. 여산이 연신 양념장을 부어 가며 간을 맞추고 --- 서총장 타지 않게 휘 휘 젖는다.  맛있는 냄세가 방안을 가득 메운다.  내음과 함께 행복감이 풍요롭게 쌓인다.


세사람 " 스키 야키 " 만들기에 혼과 열을 다 쏟아 붙고 있다. 형제들을 위한 행복한 미소가 3월의 아지랑이 처럼 피어 오른다.


이때 여성들 대한 민국 최고의 편한 자세로 누워서 밥 다 되기를 기다린다. " 세상에 --- 살다가 이런 때도 있는 것인가 ?"

도대체가 믿기지 않는 눈치다.  너무 미안해서 행복 하단다.  그것도 말이 되는 논리다.


이제 여성들을 불러 올 차례다. 석파는 밑반찬 상 채린다고 분주 하다. 금일 18:30분에 그의 회갑연을 이곳에서 치룰것이다.

여왕님 처럼 불려온 여성들 밥을 푸고 밑반찬을 깔고 둥글게 둘러 앉아 식사하기로 한다.  밥도 적당하게 잘 되었다. 뭐 하나 제대로 되지 않는게 하나도 없다. 순탄 대로 이다.  야채가 들어간 일본식 " 스키 야키 "의 점심 메뉴는 여성들을 또 한번 놀라게 만든다.


" 너무 맛있어요 " 환상적인 이 맛을 잊을수가 없어요 " 과연  "엔화" 를 뿌리며 배워온 여산의 " 스키 야키 " 솜씨는 단연 합격점을 여성들로 부터 받는다.

 

 

 

모두들 배불리 점심 식사를 끝낸후 15:00 부터 호텔 경네 및 화엄사를 산책 하기로 한다.


화엄사로 이어지는 호텔 경네에는 많은 조각 작품과 한용운 선생을 위시한 문학 작품 시(詩)가 표현 되어 있어 읽는 이로 하여금 뭉클한 감상을 전달 하기도 한다. 산사의 조용함이 피부로 젖어 온다.


적지만 행복해 하는 그녀들의 화려한 미소가 너무 보기 좋아, 이시간을 오래 동안 영원히 묶어 놓고 싶다. 모두들 항상 건강하세요.

간절하게 바램 하는 소원의 여인상은 기린 처럼 긴 목이 되어 간다. 적음에도 크게 화려한 미소로 화답하는 우리네 인생 아름다운 삶을 기대 해본다. " 험한 고생 물러 가고 좋은 인연 만나고서, 했빛같이 밝은 지혜 순식간에 나타 나고 --- 바다 보다 넓은 자비 잠간 사이 이루우며 ---!


 

 

크고 유명한 우리 나라 굴지의 사찰 화엄사의 지리산(智異山) 간판이 난해한 숙제를 던진다. 지혜로울 지(智)자에 다를 리(異)를 사용 했다. 글자 그대로 하자면 지혜로움이 다른 산의 화엄사 라는 뜻이 된다. 과거 숭산 스님, 이미 고인이지만 숭산 스님이 미국에서 한국의 선(善) 사상을 강연했을때 미국 하바드 대학 철학과를 졸업한 지금의 현각 스님(미국인)이 감명을 받고 ,참 진리를 구하겠다며 이곳에서 숭산 스님의 지도로 오랜 세월을 수행 했던 곳이다.

입구에는 신장님들이 무서운 눈알을 굴리며 죄 많은 중생들을 노려 보고 있고 ---- 천생 만생 쌓은 업장 큰 허공에 가득차니 많고 많은 모던 허물 그 어찌 하오리까 ?

구례 화엄사의 역사는 대웅전이 뜻을 전하고 --- 사찰 마당의 우뚝 쏟은 7층 석탑은 천년의 역사를 침묵으로 말해 주고 있다.

 

 

 

화엄사의 웅장한 뒷산은 희끗 희끗 눈발이 쌓인 설산을 이루고 있다. 천년 사찰의 웅장 하며 장엄한 내공이 경네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화엄사는 대웅전의 불상이 크며 섬세하기로도 이름이 알려 지고 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왼쪽으로 지혜의 화신 문수 보살님이 정좌 하시고 오른쪽으로는 중생들의 참회를 대행 하시는 보현 보살님이 정좌 하나, 이곳은 오로지 선(善)사상을 강조 하는듯 ---- !

부처님의 진신 사리가 73과 봉안 되어 있다는 천년 사찰 화엄사 이다. 양산 통도사 , 이곳 구례 화엄사가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 되어 있다. 이를 성보 사찰이라 이름 한다. 화엄사의 경네는 고조사의 깊은 내공의 정기(精氣)와 지리산의 처연한 서늘함이 페부 깊숙히 스며 듬을 느낀다


 

 

자장 율사 께서 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73과를 봉안 했다는 탑 이다. 우리나라 보물 제 35호이다. 천년의 역사가 숨결되어 느껴진다.


과거의 선조들이 이렇게 남김으로 하여 후손들에게 문화 유산의 풍요로움과 역사를 알수 있게 하는것이다. 1,300년 전의 역사가 이자리에서 바로 통용 됨을 느낀다. 그것이 영원으로 통하는 문, 중도(中道)이다. 중도는 공(空) 함이다.


도인들의 기(氣)를 받은 소나무, 그엉킴이 예사롭지가 않다. 받침목을 하여 나무의 가지를 받쳐 주고 있다.

복잡하게 얽힌 나무 가지를 신비롭게 관찰하는 일행들 ---- 오늘의 진우회 형제들의 겨울 여행은 많은 것을 보고 체험하는 값진 체험의 장이 된다. 장소를 잘 택한듯 하다.

구례 화엄사의 신비로움은 아직도 계속 되고 있다. 점점 많은 사람들이 이곳 적멸 보궁을 견학하려 몰려 들고 있다.

적멸 보궁을 지나 화엄사 경네를 탐방하는 일행들 ---  조용한 산사의 적막이 차겁게 짙어져 가고 있다. 이겨울이 지나면 어김없이 새롭게 태동하는 화려한 봄과 함께 연두색 푸르름이 환 하게 희망되어 밝아 올것이다.


화엄사의 경네 마당 입구쪽 남쪽으로 위치한 범종이 그 위용을 나타 낸다. 금방이라도 귓전에 여울지는 타종 소리가 심금(心琴)을 일렁이게 한다. 범종을 지키는 사자의 형상이 자극적이다.

화엄사의 경네를 벗어난 입구 근처에는 많은 고승들의 크고 작은 많은 부도(浮圖)가 도열해 있다. 화엄사 고승들의 사리를 봉안한 부도(浮圖)일것이다.  일행들 이제 화엄사 경네를 벗어나 숙소인 한화 콘도로 복귀한다. 저녁 18:30분에는 석파를 위한 선물과 회갑 잔치를 준비 해야하는 것이다


 

화엄사를 벗어나 숙소로 향하는 길다란 길가에는 계곡의 물소리가 맻혀진 가슴속, 세속의 떼를 말끔히 씻어내리는듯 청량하게 들린다. 중천의 밝은 해는 어느듯 서산에 걸린다.

18:30분 낮이 짧은 산사의 주변은 어두워지고 초코파이 위에 촛불을 켜고 " Happy birth day seok pa sixty one  celebration "


을 일행들 성대히 치룬다. 그리고 적지만 마음의 선물을 석파를 위하여 전달하고 ---- 박수 소리와 함성이 일제히 쏟아오르는 이시간은 석파와 여산,서총장 ,고당 그리고 철산을 위한 형제들의 우애를 다짐하는 복된 자리이다.  모두들 항상 건강하시고 복된 나날이 되기를 기원 하면서 --- 여산 회장의 건배 제의로 일행들 홧-팅을 크게 외친다. " 나가자 " !



작은 희망이 부풀어 오르며, 흥분되며 복된 한화 리조트의 밤은 진우회 형제들의 뜨거운 우정을 진주(珍酒)로 흠뻑 적셔 놓는다.


우리 이렇게 아름다운 시간을 차라리 묶어놓고 가지 못하게 꽉 잡아야 한다.

 

                                           다음날 09:00의 아침 표정은 약간의 비와 함께 구례 화엄사는 짙은 운무(雲霧)

                                           에 뒤덮힌 환상의 영상을 선 보이고 있다.


감사 합니다. 항상 건강 하세요 !! ^^*---!!

철산 배상


09/02/23

 



이동원,박인수 -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