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노무현 그가 태어나고 그가 자라온 고향의 돌산, 봉화 마을 부엉이 바위라는 곳이다. 민선 변호사에서 정치계 투입으로 ---- 그리고 그의 주특기 용감성(勇敢性), 일명 승부사적 기질, 사회적 용어로 이것을 사람들은 "뻬팅-" 이라고 했다.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하여 남들이 흉내내지 못하는 저돌적 용감성(勇敢性)으로 반전을 꾀하는 승부사, 꺼져가는 불길에 동정심의 기름을 부어 국민들의 가슴에 격정의 불꽃을 활활타게 하던그는, 결국 외로운 질시속의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는 영광을 몸에 앉는다. 차거운 날의 그해 겨울밤 온 나라가 들끓든,2002년 12월 19일의 그날,--- 감동의 연속이였다.
" 이제야 말로 깨끗한 서민 대통령을 뽑아 청렴한 국가를 이룩해 나갈수가 있겠구나 " 부페한 돈 정치의 청산을 알리는 국민 모두의 희망이자 여망 이였다.
대통령으로써의 긴 5년의 영욕(榮辱)의 세월을 보낸후, 2007년 12월 퇴임후 찿아온 고향마을, 부엉이 바위를 벗하며 지낸 1년 4개월의 짤은 세월위에, 자신의 말처럼 " 삶과 죽음은 자연의 한 조각일 뿐이다" "운명이다" 라는 말을 남기고 2009년 5월23일(토)06시30분경, 부엉이 바위위에서 45m 아래로 몸을 던진다. 그의 나이 63세이다.
왜 ? 그는 봉하마을의 부엉이 바위에서 밑으로 몸을 날려야 하는 운명적 사연이 있었을까 ?
그는 재임 말년, 퇴임후 봉화 마을에서의 그린(Green -Active)활동 구상에 욕심을 내어 많은 국민들로 부터, 그리고 인터넷 상의 네티젼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하며, 그의 형인 노건평의 세종 증권의 부정한 인수, 경남은행 부당인수 개입, 뇌물수뢰등의 이권 개입관련 위법성의 혐의로 구속되게 되며, 대검찰청에서 박연차, 김해지역의 기업인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640만불 뇌물 수뢰 행위가 박연차의 폭로로 세상에 알려 지게된다. 그의 말대로 이것이 "운명"으로 가는 그의 몰락을 예견 했는지도 모른다.
대검찰청에서는 이의 확인을 위해 부인 권양숙씨 그리고 아들 노건호, 딸 정연, 사위,까지 검찰청으로 불러 들이는 조사를 받게 된다.
깨끗한 대통령을 자부해 왔던 그였기에 이렇한 새로운 이중적 사실은 전국민을 경악케하는 일종의 대 실망으로 그를 비난하게 된다.
결국 수사가 진행된 일주일째에 " 내 집사람이 미국에 거주하는 자식을 위해 집을 작만하느라 박연차에게 도움을 청하여 받은 듯하다. 나는 모르는 일이다. " 의 궁색한 인터넷 진술로 인하여 또 한번 그의 이메지에 먹칠을 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얼마나 못났으면 자신이 받은 뇌물을 집사람에게 돌리는가 ? 하는 비탄이 국민들의 입으로 전달된다. 오히려 그사실이 괘심죄로 인식 되게 된다.
그에게서 멀어져 가는 국민의식을 그는 실감하게 된다. 어느듯 철저한 외로움속에 카메라 앞에 노출된 동물원의 몸 아픈 동물이 된다.
그의 호소로 봉화 마을에서 기자들의 철수가 시작 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뿐 --- !!
개당 1억원을 혿가하는 피아제 시계 2개의 환갑 선물이 뇌물로 건네진 사실이 보도 되며, 그의 측근 정상영의 부정행위가 새로이 드러나고, 결국 그를 구속하는 수순으로 꽁꽁 묶어 놓는다. 그러던중 가장 최근의 사실은 딸 노정연의 미국 뉴욕시의 허드슨 강이 보이는 고급 아파트
구입 계약금 40만불 의 새로운 출처 사실이 드러나게 된다. 검찰의 추적이 두려운 노정연은 계약서 사본을 찢어버리고, 미국에 거주하는 부동산 관계자를 연락 두절 시키는 증거인멸을 하게 된다.
이의 확인을 위한 검찰은 권양숙씨를 조사하기 위해 검찰 소환을 다시 통보 하게 된다. 가족에게 뻗어오는 검찰의 집요한 추적이 못견듸게 괴로웠던가 보다. 참다 못한 그는 2009년 05월 23일(토) 경호원 한명을 대동 05시 45분 등산에 오르게 되며, 약 50분 후 부엉이 바위의 거대한 암산 위에 서게 된다. "담배 가진것 있냐?" 옆의 경호원에게 묻는다. " 가지고 올까요 ?" " 그럴것 까지는 없다. 저밑에 왠 사람들이 지나가네 --" 동시에 부엉이 바위 위에서 45m의 아래로 몸을 던진다.
양산 부산대학 병원에서 09시30분, 그의 변호사 문재인씨의 기자 회견에서 대 국민 발표가 방송 된다. " 노무현 전 대통령은 금일 09시30분 사망 했음을 국민 앞에 알려 드립니다." 그의 영욕(榮辱)의 세월이 파노라마 되어 명멸하는 순간이다.
그의 끄지 않은 컴퓨트에는 다음과 같은 유서가 저장 되어 있었다.
< 노 전 대통령 유서 원문 >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수사 책임자 임채정 대검찰청장 이다.
나는 이사건을 보며 몇가지 나의 감상을 진술하고자 한다. 나는 노사모 출신도 아니다. 지극히 타당하며 청렴성을 강조하는 인터넷 상의" 네티젼" 이라고 하면 될성 싶다.
첫째) 검찰의 수사 과정이 너무 아마츄어 식이다. 전직 대통령을 수사하는 입장에서, 평범한 다른 범법자와는 다르다는 인식을 해야했을
것 이다.
자존심과 명예로 뭉쳐진 사람들이다.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기에 전직 대통령이라고 해서 법 이외의 사람이 되어서도 않되지만, 이자들은
도망할 길이 없는 외통수 들이다. 잘못 되면 항상 죽음을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국민들에게 알권리를 실시간 제공함은 검찰의 투명성을 대변하는 것인만큼, 선진 수사기법이라고 인정 할만하다. 그러나 그것에 앞서,
포괄 뇌물죄를 적용했으면 빨리 구속하여 자살하는 증거인멸을 사전에 막아야 했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상태로, 너무 수사 기간이
길었다. 말하자면 빠른 시간에 무장 해제를 시켰어야 했다. 하루 하루가 닥아오는 괴로움에 극도의 온몸을 찢어 발기고 싶은 죽음을 택한것이다. 일종의 우울증에 수반하는 자페증 비슷한 자기학대 이다. 목을 멘 자결도 아니고 약을 먹은 자결도 아니다. 그 비참함에 국민들은 더욱전률 하는것이다. 그는 그것을 노린듯 하다.
둘째) 법무부 장관, 및 임채정 검찰총장의 발언이 못내 가슴속에 얹혀있는듯 개운치가 않다. " 노무현 대통령에 데한 사건은 공소건 없음으로 사건 종결한다."
이 무슨 해괴한 발언인가 ? 언제적의 구태발상의 법전에 있는 내용인가 ? 마치 노 전대통령이 이렇게 몸을 날려 죽기를 바랐던것 같은 발언이다. 죽어야 해결이 되는듯이 기다렸다는 식의 발언이다. 법은 만인에게 평등해야 하며 어느 누구도 법의 치외권에 있어서는 법무부 자체, 사법권이 죽고 없는것과 같으며, 모멸 스러운것이다. 이법을 악용하면 누구나 저지르고, 많은 돈을 가족의 손에 넘기고 자신은 자결하여 죽으면 "공소시효 종결" 로 처리될 확률이 많다. 법의 사각 지대이다. 오히려 자살을 방조 하는듯 하다. 법을 아는 노무현도 바로 이점을 노렸는지 모른다. 사건의 부당한 돈은 국가에 귀속 시켜야 한다. 그래야 사회가 맑고 평등해진다.
셋째) 노무현 전대통령은 역시 마지막 순간에 국민을 향해, 그리고 검찰청, 이명박 정부에 가공할 승부수를 또 한번 던졌다. 그의 승부수는 아마츄어식 수준을 넘어 전문가 수준이다. 결정적인 순간에 이번엔 죽음으로 국민들에게 마음 속의 애잔한 동정심을 불러 일으켰다.
자살의 형태도 여러 가지이다. 목을 멘자, 약을 먹은 자, 연탄가스 사, 물에 빠져 죽는자,그러나 이런 상상을 뛰어 넘은 가장 잔인한 방법을 채택한다. 바위위에서 뛰어 내려 바위에 머리를 박는 방법인것이다. 그 상상은 국민들의 가슴을 찢어 놓기에 충분하다.
대통령으로써 바람직 하지 못한 행동을 한것이다. 그것도 토요일, 일요일의 휴일을 이용하여 최대한 국민들의 소요를 불러 일으키고자한 의식이 있었던것 같다. 그런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 나고 잇다. 또 하나는 자살로 인한 현정부에 던지는 엄청난 부담을 계획 할수 있다. " 너희들 물먹어 보라 " 는 식이다.
국가를 위하고, 국민을 미워하는 마음이 없었다면, 자신이 국민 앞에 진정으로 사죄하며 용서를 구했어야 했다. 다른 일에는 용감하면서 왜 국민 앞에 솔직 담백함을 애쓰 감추려 하는가 ? 잘 못을 빌고, 받은 뇌물 160만불과 뇌물 시계 2개, 남은 부정한 돈을 검찰에 되돌려 주어 벌을 받기를 원하면, 국민들은 오히려 박수를 치며 환영 했을것이다. 그 160만불도 자식을 위한 아파트 마련이였으니, 자식을 향한 부모의 마음은 다 같은 것, --- ! 충분한 이해를 끌어 올수 있었다고 본다.
누구의 대안으로 " 모르쇠" 수법으로 대응 했는지 --- 결정적인 실수를 한것 같다. 말하자면 검찰청 수사팀에게 괘씸죄를 쓰게 되었으니.
이를 증명하기 위한 재수사의 칼날은 허공을 가르고 --- !! 죽지 않아도 되는데 --- 6개월 구속 수감되고 대통령 특별 사면으로 다시 나오면 되는 것을 왜 ? 많지도 않은 160만불에 목숨을 던지는지 이해 할수가 없다, --- ! 포퓰리즘에 죽고 사는 그렇게 격렬한 사람이였던가 --!
정말 누가 지었는지 " 바보 같은 노무현" 그말이 맞다.
누구나 자식과 돈 앞에서는 자유로울수 없는 부모의 마음이 처절하게 보인다. " 그 비싼 미국엔 왜 ? 그냥 싼 한국에서 오손 도손 얼굴 보며 살지 --- !! 이것이 아니면 저것, 이분법적으로 정말 격렬하게 살다간 사람이다. 그러나 왠지 그 화려함 이면에는 내 자신이 " 당했다 " 싶은 느낌이 든다. " 비겁하다 "
2009/05/24
mobiousline
루도비코스 톤 아노이온(Loudovikos ton Anoyion)
그는 크레타섬에서 만돌린을 치며 노래를 부르는 가수이다.
크레타섬의 중앙에는 2500미터에 달하는 신화의 땅이
현실화된 듯한 프질로티스산이 우뚝 솟아 있고,
그리스 문명보다 앞선 미노스 문명이 발굴되었던 크노소스...
그 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과 사랑,운명을 노래한다.
어머니,
깊은 협곡이 당신의 죽음을 슬퍼하여
비탄에 젖어 흐느끼고 있군요
성장한 당신의 아들 말을 들어보세요
자랑스럽고 수줍은 나의 어머니
당신의 죽음을 알리는 종소리를 저는 믿을 수 없군요
간청하노니, 달아, 잊지 말아다오
어둠 속에 내 어머니를 내버려주지 말아다오
눈 덮인 프질로리티스산 봉우리에 빛을 비춰다오
그리고 흔들거리지 말아다오
내 어머니가 너를 기다릴 터이니
어머니께 드리는 노래 / 이해인
어머니
넓은 들판을 갉아먹고 사는 들쥐처럼
난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어머니 당신의 허리를 갉아먹으며
그래도 당신은 웃기만 하십니다
자식 얼굴에 웃음짓는 걸로
허리를 대신하겠다고 하시며
당신은 그저 웃기만 하십니다
자식들 때문에 죄인으로
목을 매며 사시면서도
자식들 입에 밥술이라도 넣어줄 수 있어
행복했다며
당신은 그저 웃기만 하십니다
철이 들어가는 자식들을 보며
설움도 웃어 넘길 수 있었다는
당신은 가녀린 허리를 더
자식들에게 떼어주지 못하는게
늘 안타깝다고 하십니다
어머니
이제는 그 가녀린 허리를 대신해
제가 당신의 허리가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어디에 계시든지 사랑으로 흘러
우리에겐 고향의 강이 되는 푸른 어머니
제 앞길만 가리며 바삐 사는
자식들에게 더러 잊혀지면서도
보이지 않게 함께 있는 바람처럼
끝없는 용서로 우리를 감싸안은 어머니
당신의 고통속에 생명을 받아
이만큼 자라 온 날들을
깊이 감사할 줄 모르는
우리의 무례함을 용서하십시오
기쁨보다는 근심이
만남보다는 이별이 더 많은
어머니의 언덕길에선
하얗게 머리 푼 억새 풀처럼
흔들리는 슬픔도 모두 기도가 됩니다
삶이 고단하고 괴로울 때
눈물속에서 불러보는
가장 따뜻한 이름 어머니
집은 있어도 사랑이 없어 울고 있는
이 시대의 방황하는 자식들에게
영원한 그리움으로 다시 오십시오 어머니
아름답게 열려 있는 사랑을 하고 싶지만
번번히 실패했던 어제의 기억을 묻고
우리도 이제는 어머니처럼
살아있는 강이 되겠습니다
목마른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푸른 어머니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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