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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철저히 고독해 보아야만 생명의 근저(根底)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번뇌 속에 갇혀있는 여래(如來)를 보기 위해서는 수행인 누구나 스스로 생사(生死)의 절망을 체험해 보아야만 진아(眞我)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미개오(轉迷開悟)의 위상을 벗어나지 못한 자들이 세속(世俗)과 접촉하는 일은 자기를 방기(放棄)하는 일이 됩니다. 오늘의 수행인은 견성개오(見性開悟)를 위해 자기에게 알맞은 수행공간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cafe.daum.net
[자기를 바로 봅시다](19) 성철선사 법어집 * 대담(對談) 1. 올 겨울은 유난히 춥고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요즈음 스님의 건강은 어떠신지요? -올 겨울 추위를 두고 혹한이라고 합니다. 내 몸속 뼈속까지 추위가 스며드는 긴 겨울을 인고(忍苦)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연은 섭리대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긴 겨울은 곧 봄을 -
→ 이길룡 6. 요즈음 말하기를, 물질만능시대이니 자기상실이니 하는 이야기가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고뇌하는 현대인을 위해 한 말씀 해주십시오.
-인간의 마음은 생명의 주체이고 모든 만물의 근원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자기 자성(自性)을 잃고 일상의 수레에 이끌려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물질만능에 의해 자기를 잃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옛 조사(祖師)들은 재색(財色) 보기를 독사를 보는 것 같이 하라고 했습니다. 부처님도 제자인 아란존자와 길을 같이 가다가 황금을 보고 ‘독사를 보아라.’고 외친 일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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