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의 꽃·그리고 부담없는 이야기.

길가의 꽃/그리고 부담없는 이야기.

woody7553 2010. 10. 4. 23:27

 

 

산길을 가다 보면, 아니 작은 오솔길에도 사람들의 시선을 빼았아 모으는 강렬한 아름다움이 있다.  우리 주변 길가의 영롱한 꽃의 색체 야생화 이다.

 

 

                                     잡초 속에 피어나 잡초와 함께 사라지는 보라빛 야생화의 아름다움이 돋 보인다.

 

 

이 가을의 서늘함에도 전혀 기죽지 않는 별처럼 영롱한 길가의 야생화 ! 누가 가꾸지 않고 돌보지 않아도 힌색의 야생화는 이 아름다운 자연을 노래 한다.

 

 

                       길가의 남천 ! 종의 번식을 위해 이렇게 아름다운 씨앗의 열매를 품는다.  이 가을에 --- !!

 

 

                                      이 가을의 억세 꽃은 닥아 올 긴 겨울을 여행하는 힌 머리채를 풀어 헤친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든 호젓한 날의 서늘한 가을은 이렇듯 잔인 하다.  다하지 못한 한 여름의 노래는 발 밑에 눈시울을 적신다.

 

 

연보라 가지 꽃, 그리고 청색 진보라 열매, 가지를 주렁주렁 달고 ---  이 가을을 찬미 한다. 아름다운 오솔길 ! 작은 길가에 보이는 모습이다.

 

 

                천성산으로 돌아 들어가는 작은 길가의 담장 안에는 계절을 잃은 붉은 장미 꽃이 이 가을을 노래 한다. 

 

 

                   봄은 이제 다시 언제나 오는 것인가요 ?  길가의 어린 장미 꽃은 줄곧 질문을 던진다. 이 가을의 문턱에서 --- !!

 

 

                  타들어가던 긴여름의 불볕 아픔에서 이제 불현듯 늙어 버린 호박 꽃 --- ! 저무는 어스름 속에 이 가을이 무상하다.

 

 

                   어스름 저녁 빛에 진보라 빛 도라지 꽃이 어둠 속에서도 아름 답다. 

 

 

                       청초한 힌색 도라지 꽃 --- ! 고깔을 쓴 조선 여인의 청초한 정조를 강조 하는 듯 하다.

 

 

                    길가에 핀 달맞이 꽃 --- !!  영롱한 달빛을 기다리는 노랑색 달맞이 꽃은 시간 속을 역주행 한다.

 

 

                                    산길에 피어 있는 청초한 구절초, 들국화 --- !  풋풋한 자연의 향기는 코 끝을 멤돈다.

 

 

                     민들레 홀씨 --- ! 종의 번식을 위해 이 가을이 종네 바쁘다. 

 

 

               길가의 잡초 속에 홀로 핀 크로바 꽃 ----  !  잡초 속에서도 풍요로움을 잃지 않는 강한 번식력은 잡초의 근성 그대로다.

 

 

                      보라빛 야생화 --- ! 산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야생화 이다.

 

 

                  길가에 핀 재래종 무궁화 --- ! 개량 되지 않은 본래의 한국적 아름다움이 더욱 청초 하다.

 

 

                  산길에 호젓히 피어 있는 노랑색 야생화 --- !  누굴 기다리는 것인가 ?

 

                  가을의 전도사 억세 ! 그노래와 함께 끝없이 바람이 부는, 간월산의 노오란 하늘 가는 마차(馬車) 이고 싶다. 

 

 

                                    보라 빛 야생화 --- !  잡초 속에서 그 영롱한 아름다움이 서양란을 닮았다.

 

 

                         백색 힌점 야생화 --- !  산길에 피어 있는 특이한 꽃 이다.

 

 

                 강력하면서도 전혀 무리 없는 향기로운 천리향 꽃 --- !!  여인의 분 냄세가 이 향기를 따를 수 있을까 ?

 

 

                길가의 큰 꽃 해바라기는 한 여름의 뜨거운 사연을 정리하며 --- ! 이제는 가을 앞에 지난 여름의 대미를 장식 하려 한다.

                오--- ! 가을 이여 오는 계절의 영광 이여 !!

                감사 합니다.

                철산/이길룡.

                2010/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