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의 비밀의 정원 극락교 위의 법안행 님 --- ! 삼제원융(三諦圓融)의 법문에 대비 해 보세요.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 즉 공(空)이며, 가(假), 거짓이며, 중(中)입니다. 삼제원융의 어느 것도 공(空)함 만이 통용 됩니다. 그런 기분 입니다.
7월의 비밀의 정원 석등 밑의 분수대에는 항상 솟아 오르는 동력 힘이 느껴집니다. 파초의 꿈은 애써 남극의 착각 속에 그대로 공(空)해 지고 있습니다.
어떤 인연으로 이 큰 도구통 바위 돌이 7월의 비밀의 정원으로 대인 4인의 힘으로 굴러 들어오게 됩니다. 이것은 무었 입니까 ?
'모든 인연으로 생기는 법'이란 일체 제법이 연기(緣起)하여 생 함을 말합니다. 이 연기 법은 그 본성이 무(無), 즉 공(空)한데 아주 아무 것도 없느냐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분명히 연기(緣起)하고 있으므로 가(假)인 것입니다.
연기(緣起)를 하면서 공(空)하고, 공(空)하면서 연기(緣起)를 하고 있는 것은, 공(空)도 아니고 거짓(假)도 아니며[非空非假], 동시에 공이고 거짓[亦空亦假]이며 이것이 중도(中道)입니다. 이 공(空) • 가(假) • 중(中)이라는 삼제(三諦)는 전부 원융(圓融)해 있습니다.
즉 모든 연기(緣起)의 내용은 공(空)이지만 가(假)와 중(中)이 모두 내포되어 분리되어 있지 않습니다.
전6식은 안식(眼識)• 이식(耳識)• 비식(鼻識)• 설식(舌識)• 신식(身識)의 전5식(前五識)과 제6의식(第六意識)을 말합니다. 전5식은 5감(五感)과 같이 감각적인 인식을 말하며, 제6의식은 전5식과 동시에 일어나거나 혹은 의식 홀로 일어납니다.
이것 때문에 번뇌와 착각으로 사람들은 끝없는 탐진치를 생성시키며, 현재의 색(현상)의 현실이 만들어 졌다고 생각 됩니다. 용수보살은 모든 인연은 연기 하므로 가(假)라고 하는데 --- ! 결국 착각과 탐욕으로 만들어진 이 현실을 가(假)의(거짓) 현상이라고 하는 것 입니다. 착각으로 연기는 하지만, 원래 없든 공(空)한것이며, 현상은 유한(有限)한것이기에, 결국 그대로 공(空) 입니다.
현상은(色) 이며 가(假)는 착각에 의한 것이므로 색(色)불(不) 이(理)공(空) 의 논리가 증명 됩니다. 현상(色)은 공(空)함과 다르지 않다. 그런 뜻입니다. 여기에서 새로운 지혜가 나타 납니다.
그것이 중도(中道) 입니다.
7월에 피어나는 능수화의 화려한 미소가 7월의 비밀의 정원에 파사사 --- ! 소리 내며 피어 오릅니다. 어려우며, 쉬우며, 공(空)한 삼제원융의 논리에 내공은 날로 깊어 갑니다.
감사합니다.
이길용/mobio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