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차 한 잔 합시다. 전방은 아주 춥겠어. 사태가 사태인 만큼 뵙고 말씀드리려고 했다"며 "정치권에서 잘 협조해줘 고맙다"고 운을 뗐다. 이에 원 대표는 "민주통합당도 어려운 상황에서 초당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부에서 적절하게 대응한 것에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상황을 남북관계 개선의 좋은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원 대표는 또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역량을 정부와 여야가 같이 보여야 한다"며 "북한한 돕기에 나서고 있는 민간단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민화협 같은 민간단체를 활용해 북한과 신뢰 회복, 도와주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면 한다"고도 했다.
이날 회담에는 한나라당 박 위원장과 황우여 원내대표, 민주통합당 원 대표와 김진표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한나라당 황영철 대변인과 민주통합당 김유정 대변인,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 천영우 외교안보수석, 최금락 홍보수석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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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발표 나흘째인 22일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통합당 원혜영 공동대표 등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담하고 김정일 사망후 관련한 대응방안에 대해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이날 회담에는 한나라당 박 위원장과 황우여 원내대표, 민주통합당 원 대표와 김진표 원내대표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