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북글
2012년 4월26일 Facebook 이야기
woody7553
2012. 4. 26. 23:59
-
박 위원장은 현재 당내 상황을 '정쟁'으로 규정했다. 최근 당내에서 도는 '친박 중심의 차기 지도부 내정자 리스트'에 대해 "(누군가) 사실이 아닌, 왜곡된 얘기들을 지어내서 그게 당 안에 떠돌아다니고 그게 또 확대 재생산되고 언론플레이하고…"라고 했다. 그는 "총선이 끝난 지 며칠이 됐다고 당의 모습이 흐트러지고 갈등과 분열로 가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이면 이건 또 한 번 (국민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박 위원장의 어투는 평소보다 빨랐고 톤은 점차 올라갔다. 몇몇 대목에선 목소리가 떨리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재차 "경선도 당원들께 진정성을 가진 사람이 나와서 하면 되는 것"이라며 "뒤에서 계속 언론플레이하고 뭐가 어떻게 짜여 있느니 이런 있지도 않은 쓸데없는 얘기를 해서 당을 아주 흐리게 만들고…"라고 했다. 그는 "국민들이 '우리 정치권에서 정말 또 저 짓을 하느냐' 이렇게 생각하시게 하는 건 당을 해치는 일이다. 불과 며칠이 됐다고 국민 앞에 (초심을) 잊어버렸느냐"고 했다. 박 위원장의 발언을 접한 친박들은 "박 위원장에 대한 '인(人)의 장막' 논란이나 '차기 지도부 리스트' 파문도 최초의 진원지는 우리 내부인 것 같다"며 "박 위원장은 이런 양상을 그냥 두고 볼 순 없다는 판단을 했고 강한 제동을 건 것"이라고 했다.
news.chosun.com
친박 내분·지도부 리스트 파문… 폭발한 박근혜, 7분간 격정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