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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3일 Facebook 이야기
woody7553
2011. 8. 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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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사상, !
四字小學 효행 편ㅡ3부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k7628k&logNo=80057811720&redirect=Dlog&widgetTypeCall=true
衣服雖惡(의복수악) 의복이 비록 나쁘더라도
與之必著(여지필저) 주시면 반드시 입어라.
飮食雖厭(음식수염) 음식이 비록 먹기 싫더라도
與之必食(여지필식) 주시면 반드시 먹어라.
父母無衣(부모무의) 부모님이 입으실 옷이 없으시면
勿思我衣(물사아의) 내가 입을 옷을 생각지 말며
父母無食(부모무식) 부모님이 드실 음식이 없으시거든
勿思我食(물사아식) 내가 먹을 음식을 생각지 말라.
身體髮膚(신체발부) 신체와 머리털과 피부를
勿毁勿傷(물훼물상) 훼손하지 말며 상하지 말라.
衣服帶靴(의복대화) 의복과 허리띠와 신발을
勿失勿裂(물실물렬) 잃어버리지 말며 찢지 말라.
父母愛之(부모애지) 부모님께서 사랑해 주시거든
喜而勿忘(희이물망) 기뻐하며 잊지 말라.
父母責之(부모책지) 부모님께서 꾸짖으시거든
反省勿怨(반성물원) 반성하고 원망하지 말라.
勿登高樹(물등고수) 높은 나무에 올라가지 말라
父母憂之(부모우지) 부모님께서 근심하시느니라.
勿泳深淵(물영심연) 깊은 연못에서 헤엄치지 말라
父母念之(부모념지) 부모님께서 염려하시느니라.
勿與人鬪(물여인투) 남과 더불어 다투지 말라
父母不安(부모불안) 부모님께서 불안해하시느니라.
室堂有塵(당실유진) 방과 거실에 먼지가 있거든
常必灑掃(상필쇄소) 항상 반드시 물 뿌리고 청소하라.
事必稟行(사필품행) 일은 반드시 여쭈어 행하고
無敢自專(무감자전) 감히 자기 멋대로 하지 말라.
一欺父母(일사부모) 한번이라도 부모님을 속이면
其罪如山(기죄여산) 그 죄가 산과 같다.
雪裏求筍(설리구순) 눈 속에서 죽순을 구한 것은
孟宗之孝(맹종지효) 맹종의 효도이고,
剖氷得鯉(부빙득리) 얼음을 깨고서 잉어를 잡은 것은
王祥之孝(왕상지효) 왕상의 효도이다.
我身能賢(아신능현) 내 몸이 능히 어질면
譽及父母(예급부모) 명예가 부모님께 미치느니라.
我身不賢(아신불현) 내 몸이 어질지 못하면
辱及父母(욕급부모) 욕이 부모님께 미치느니라.
追遠報本(추원보원) 먼 조상을 추모하고 근본에 보답하여
祭祀必誠(제사필성) 제사를 반드시 정성스럽게 지내라.
非有先祖(비유선조) 선조가 계시지 않았으면
我身曷生(아신갈생) 내 몸이 어디서 생겨났겠는가?
事親如此(사친여차) 부모를 섬기는 것이 이와 같으면
可謂孝矣(가위효의) 효도한다고 이를 수 있다.
不能如此(불능여차) 능히 이와 같이 하지 못하면
禽獸無異(금수무이) 금수와 다름이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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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 이이] 격몽요결(擊夢要訣) 중 사친(事親) : 부모에게 효도하자
http://www.yulgok.co.kr/index6.htm
무릇 사람이 부모에게 당연히 효도하여야 함을 모르지는 않으나 효도하는 사람이 매우 드문 것은 부모의 은혜를 깊이 알지 못한 까닭이다. 「시경」에 이르기를 “아버지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 나를 기르시니 은덕을 갚으려 해도 하늘과 같아 끝이 없네”라고 하지 않았는가?
자식으로서 삶을 받음에 성명(性命)과 혈육(血肉)은 모두 부모가 끼쳐 준 것이므로 호흡, 기운과 맥박이 서로 연이어져 있다. 이 몸은 내 사사로운 것이 아니고 부모가 끼쳐 준 기(氣)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시경」에 “애달파라, 부모가 나를 낳아 기르시느라 수고로우셨네” 하였으니, 부모의 은혜를 무어라 이르랴! 어찌 감히 몸을 제 것으로 생각하고 부모에게 효도를 극진하게 하지 않겠는가? 사람이 늘 이러한 마음을 가질 수만 있다면 저절로 부모에 대한 정성이 생길 것이다.
무릇 부모를 섬기는 자는 한 가지 일, 한 가지 행동이라도 감히 제 마음대로 하지 말고 반드시 명령을 받고서 행하여야 한다. 만일 당연히 할 만한 일을 부모가 허락하지 않으시면, 반드시 자세히 말씀드려 승낙을 얻은 뒤에 행해야 하고, 만일 끝내 허락하지 않으시더라도 곧바로 제 생각대로 하여서는 안된다.
매일 날이 밝기 전에 일어나서 세수하고 머리 빗고 의관을 정제한 다음, 부모의 침소에 가서 호흡을 낮추고 음성을 부드럽게 하여 옷이 더우신지 찬지와 몸의 안부를 물을 것이며, 저녁이면 침소에 가서 이부자리를 보아 드리고 따뜻한가 써늘한가를 살피며, 낮에 모실 때에도 항상 부드러운 낯빛과 온순한 용모로 공경히 응대하고, 오른쪽이며 왼쪽 필요해 하시는 곳을 좇아 봉양하면서 극진히 그 정성을 다하고, 나들이할 때에는 반드시 절하고 아뢰고 절하고 뵈어야 한다.
지금 사람들은 흔히 부모에게 양육되고서도 자기의 힘으로 부모를 봉양하지 않고 있다. 이렇듯 세월만 넘기다가는 끝내 부모를 정성껏 봉양할 시절이 없게 될 것이다. 모름지기 살림을 몸소 주관하여 스스로 맛있는 반찬을 준비하고 난 뒤라야 자식의 직분을 닦았다 할 것이다. 만일 부모가 굳이 따라주시지 않으면, 비록 살림은 주관하지 못하더라도 당연히 주선해드리고 도와드리면서 힘을 다 쏟아 반찬을 맛있게 할 재료들을 구하여 어버이의 구미에 맞게 해 드리는 것이 옳을 것이다.
만일 생각이 늘 어버이를 봉양하는 데에만 있다면 진미(珍味)도 반드시 얻어질 것이다. 예전에 왕 연(王延)1)이 한겨울 큰 추위에 자신은 온전한 옷을 입지 못하고서도 부모에게는 맛난 음식을 극진하게 해 드렸다는 것을 늘 생각하면, 사람으로 하여금 감탄과 눈물을 흘리게 한다.
보통 가정에서 부자간의 사랑이 공경보다 넘치고 있으니, 반드시 예전 버릇을 깨끗이 씻어버리고 존경을 극진히 하여야 할 것이다. 부모가 앉고 눕던 자리는 자식이 감히 자기의 손님을 접대치 않아야 하며, 부모가 말을 타고 내리던 곳에서는 자식이 감히 말을 타고 내리지 않아야 한다.
부모의 뜻하신 바가 의리에 해로운 것이 아니면 당연히 말씀하기 전에 받아들여 조금도 어겨서는 안되고, 이치에 해로운 일일 것 같으면 화평한 기색과 좋은 낯빛, 부드러운 음성으로 간언하되 반복하여 아뢰어서 꼭 들어 주시도록 하여야 한다.
부모에게 병환이 있으시면 마음은 우울해 하고 기색은 꺾여 다른 일은 버려둔 채 다만 의원을 데려오고 약을 짓기에만 힘쓰다가 병이 나으시면 평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날마다 생활하는 중에 잠시라도 부모를 잊지 않고 난 뒤라야 효자라고 이름할 것이다. 저들 몸가짐을 삼가지 않고 말을 함부로 하면서 유희로 날을 보내는 자는 다 부모를 잊은 자들이다.
세월은 물 흐르듯 하여 어버이 섬김도 오랠 수 없다. 그러므로 자식된 자는 모름지기 정성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마치 미치지 못할까 두려워하듯이 해야 한다.
옛 사람의 시에 "옛 사람이 하루 동안 그 부모를 봉양하는 것을 삼공(三公: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의 삼정승)의 부귀와 바꿀 바 아니다" 라고 하였으니 부모에게 날짜를 하루하루 아껴가면서 효도를 다한다는 애일지성(愛日之誠)2)은 이와 같은 것이다.
< 주 >
1) 중국 진(晉)나라 서하(西河) 사람으로 효행이 특히 뛰어났다. 《小學 六〉
2) 효자가 하루하루 세월이 흘러 어버이가 늙어가는 것을 애석해 하여 하루하를 아낀다는 말이다. 「논어(論語)」이인(里仁)의 “부모의 연세는 ……〔父母之年〕” 주석에 '날짜를 아끼는 정성은 저절로 그렇게 되는 것이다〔愛日之誠 自有不能己者〕'고 하였다.
[참고] http://210.101.116.28/W_ftp42/0g800242_pv.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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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완 자료*
[조선 중기에 학자 박세무(朴世茂)] 동몽선습
http://user.chol.com/~kjs5604/gojeon/dongmong/01.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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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의 효행교육
http://user.chollian.net/~kys421/material/hyo/data/data-2.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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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충렬왕 때 추적(秋適)] 명심보감 중 八反歌八首와 효행편속
http://blog.daum.net/kakhabang/13